처음 저가 커피 매장이 도시 길가에 등장했을 때 반신반의하면서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발 길 닿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몇 번 먹다가 스르르 저가 맛에 익숙해졌다.
가성비에 길들여졌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10여 년 간 돌풍을 일으키면서 약진을 거듭해왔다.
굳이 시장조사자료 찾아보지 않아도 생활 공간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저가 커피 매장들이 눈에 들어온다. 1,600~1,700원(따뜻한 아메리카노 기준)의 저가 커피는 맛과 향이 좀 약하긴 하지만 가성비와 양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스타벅스나 투썸처럼 진한 향과 혀를 감싸는 은은함은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먹다 보면 익숙해진다. 익숙해지면 또 찾게 된다.
더구나 저가 커피 브랜드별로 맛과 향이 다 다르다. 조금씩 특색이 있다.
브랜드별로 돌아가며 사 먹으면 질리지 않는다. 이제 나는 아침을 저가 커피와 함께 연다(그리곤 회사 탕비실에서 한 번 더 내려 먹는다). 2015년 경 출현한 저가 커피 브랜드는 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