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가 지나니 정기검진 간격이 4주로 확 늘었다. 12주까지 약한 입덧과 왕성한 식욕, 간헐적인 피로감 등의 증상이 지속됐다. 입덧이라고는 하나 냉장고를 열면 역한 것, 양치를 할 때 혀에 칫솔이 가면 헛구역질이 나는 것 정도였다.
육류 조류 어패류가 다 받질 않아서 단백질 섭취가 쉽지 않았는데, 이것도 조금 나아져서 회사에서 나온 도시락에 삶은 계란과 훈제오리를 맛있게 먹기도 했다 ㅎㅎ 못먹는 게 있다 뿐이지 식욕은 왕성해서 갑자기 시원한 멸치 국수가 땡기기도 하고 뜬금없이 뿔뽀나 오이계란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하도 철이 조금 일러서 엄청나게 비싼 참외도 막 사먹고 그랬다. 임신했을 때나 가격표 안보고 사먹지 언제 먹겠어 ㅋㅋㅋ 임신 11주를 지나가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이제 꿀떡이에게도 귀가 생겼다는 것- 임신어플로 베이비빌리와 365days를 둘 다 썼는데 조금씩 알려 주는 내용이 달라 흥미로웠다.
좋은 노래를 들려주라니 감성적이야 엄마는 클래식과 아이돌 노래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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