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부산 50K 대회 D-14 | 37KM 사전 훈련 후기 + 불태령 지옥 코스 경험담

 부산 50K 대회 D-14 | 37KM 사전 훈련 후기 + 불태령 지옥 코스 경험담

부산 50K 대회 D-14 을 앞두고 37KM 사전 훈련에 다녀온 기록이다. 두 가지 이유로 다녀왔는데, 코스 변동 이슈를 직접 확인하려는 점과 대회 전 몸 상태를 파악하려는 점이 핵심이다. 개인 훈련이므로 체크포인트 없이 혼자만의 계획으로 준비해 출발했으며, 보급은 전적으로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 베스트 수납공간이 넉넉한 장비를 챙겨 차곡차곡 넣었다. 러닝 베스트는 노스페이스 서밋 런 베스트 5, 물병은 소프트 플라스크 500ML 두 개, 고글은 락브로스, 시계는 순토 레이스 S, 헤어밴드는 쿠팡과 오스무브를 조합했다. 보급품은 바이트원 에너지젤 8개, 즙쟁이 늙은호박 즙 2개, 바나나 2개, 물티슈를 포함해 준비했고, 불태령 구간 대비용으로는 뭔가를 더 얹으면 좋았을지 하는 생각도 있다. 베스트의 수납공간 덕에 이 정도 보급품은 충분히 담긴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출발지는 신라대학교 운동장으로, 대회와 동일한 GPS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에서 출발했다. 오전 6시 30분 도착해 7시 정각에 스타트를 맞춰 30분가량 몸을 풀고 시작했다. 0~15KM 구간은 둘레길로서 비교적 순탄했고,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양호해 여유로운 페이스를 유지했다. 약 20KM 지점의 대륙봉은 올라오는 경치가 상쾌했고, 간헐적으로 보급을 챙기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30~32KM 구간의 불태령은 진짜 힘든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고도 약 300M의 2KM 업힐이 이어지며 종아리와 허벅지가 다 타버린 듯한 상황이 연출돼 말 그대로 지옥 같은 체감이 나타났다. 이 구간을 겪어내고 남은 에너지젤을 모두 털어넣으며 버텼다. 32KM 이후에는 신라대 복귀를 향해 기어가는 모양새가 되었고, GPS를 다시 확인해 보니 37KM가 되어야 할 거리였지만 실제로는 40KM를 넘겨 돌아왔다. 코스 변동 이슈로 인한 거리 증가인지, 원래 이렇게 측정되는지 모를 일이지만, 37KM를 목표로 나섰다가 40KM를 넘겨 돌아온 점은 큰 놀라움이었다. 이런 경험은 대회 당일 페이스 조절과 보급 타이밍에 대한 실전 감각을 더욱 키워 주었다.

훈련 요지는 발목 통증과 근육통이 남았다는 점이다. 미리 경험한 불태령 구간은 대회 당일에도 마주하게 될 곳이므로 대비가 필요하고, 다가오는 대회까지 남은 시간 동안 미세한 컨디션 관리와 함께 업힐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코스를 직접 밟아본 만큼 대회 당일의 페이스 조절이나 보급 타이밍은 훨씬 더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 5월 9일 부산 50K 완주를 향한 의지는 굳건하고, 불태령 구간에 대한 강한 각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앞으로의 훈련에서 업힐 중심의 강도 높은 트레이닝과 체력 관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진다. 코스 변동 여부와 상관없이 실제 거리 확인은 대회 당일의 성공적인 완주를 위한 중요한 준비가 되었다.

# 노스페이스서밋런 # 부산마라톤 # 부산트레일 # 불태령 # 순토레이스 # 신라대학교 # 울트라런 # 울트라마라톤 # 코스답사 # 부산런닝 # 부산50km # 대륙봉 # 러닝베스트 # 러닝일기 # 러닝훈련 # 마라톤준비 # 마라톤훈련 # 바이트원에너지젤 # 부산50K # 트레일런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