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위 아 더 월드! 이게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인가 싶으실 텐데요.
이는 제가 학생 때 친구들을 대했던 태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반 친구, 친구의 친구, 또다시 그 친구의 친구까지도 만나는 친구들과 모두 원만한 관계를 맺고 싶었던 저는 모난 돌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와 맞는 친구가 있는 반면 나와 맞지 않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어디서부터 그 친구와 틀어지게 된 건지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사소한 하나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관계가 이어졌다가 끊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명확한 건 오직 시작과 끝뿐이다.
나머지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다. 거기서 선명한 원인 한 가지를 찾아내겠다고 애쓰는 건 이미 먹고 있던 국수 그릇에서 처음 삼킨 면과 마지막에 삼킬 면의 시작과 끝을 찾아 이어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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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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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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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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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