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나 중요한 행사 자리에 갈 때마다 겪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신발장 깊숙이 넣어둔 구두를 꺼내 신는 순간, 딱딱한 바닥과 조여오는 발등에 금세 후회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뭐 하나 새로 장만하려고 남성구두 추천 글을 여기저기 살펴봐도 외형은 그럴듯하지만 편안함은 뒷전인 제품이 대부분이라 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제대로 된 걸 하나 장만하자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게 바로 몽크로스 디네보 였습니다.
이 브랜드가 처음엔 낯설었는데, 알고 보니 스위스 가죽 장인의 무두질 기술과 한국 수제화 장인 50년 노하우가 결합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부산의 작은 공방에서 가죽 재단부터 갑피 봉제, 밑창 마감까지 모든 공정을 사람 손으로 완성한다고 하니 그 정성이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택배를 열어보니 가죽 표면의 질감부터 확연히 달랐습니다. 천연소가죽 수제화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이 가격 대비 꽤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