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항 어촌계 회센터 B동 14호 옥희네를 찾은 기록이다. 어둑해질 무렵 7시가 다 되어 도착하자 규모가 크지 않은 수족관 식 구성에 해산물과 횟감이 진열되어 있다. 입구 쪽 옥희네가 위치하고 있으며 메뉴의 구성과 가격은 점포마다 비슷하고, 정찰제로 책정되어 있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바닷가라는 특성상 신선도가 확연히 좋아 보이고, 술도 함께 주문하고 샴페인과 사케를 곁들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콜키지 여부를 묻자 그냥 마셔도 된다 하여 편하게 즐겼다. 차분하게 준비된 샴페인과 사케를 곁들여 해산물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이 식당의 매력으로 보인다.
주문한 메뉴는 조개탕으로 시작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돋보였고 조개살의 탱글한 식감이 우수했다. 이어 참기름장의 맛과 잘 어울리는 회가 차례로 나왔는데 봄 기운에 맞춘 밥이 함께 제공되어 더 풍성한 식사가 되었다. 굴과 조개, 소라 찜이 차례로 등장했고 봄철 도다리와 광어 회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회는 씨알이 다소 작은 편이었지만 신선한 맛이 돋보였고, 초밥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간단히 준비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마무리로 얼큰한 매운탕까지 이어져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구성이었다.
총액은 196,000원으로 7명이 함께했고, 양이 많지 않은 편이었기에 남은 음식도 있었으나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된다. 격포 해수욕장 앞 숙소에서 도보로 8~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관광지 식당 대신 신선한 해산물을 현지 분위기에서 즐기기에 적합하다. 부안 방문 시 격포항 주변의 어촌계 회센터를 한 번 더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788-12이며 전화는 010 9628 팔팔이오, 영업시간은 10:00~21:00이고 수요일은 휴무이며 주차는 건물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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