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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산책하며 만난 600년 역사 이야기 - 수표교·전태일·백로까지

 청계천 산책하며 만난 600년 역사 이야기 - 수표교·전태일·백로까지

지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종로에 머물며 청계천을 산책했어요. 저녁 무렵, 수많은 사람들이 천을 따라 걷고, 달리고, 벤치에 앉아 따스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마음을 참 편하게 하더라고요.

오늘은 오랜 시간 서울과 함께 해온 청계천 유래와 더불어 수표교, 전태일 열사, 백로까지, 청계천 나들이의 특별한 순간들을 소개해 보려 해요. 청계천 유래, 서울 한복판 역사의 시작점 서울의 핵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은 본래 '개천(開川)'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답니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자연 하천이 있었지만, 도성의 중심을 흐르다 보니 홍수가 잦고 수위 변화가 심해서 서울을 지키기 위한 굵직한 토목공사가 이뤄졌어요. 태종 때(1406년)부터 본격적으로 둑을 쌓고 준설하는 등 치수 사업이 이어졌고, 개천을 더욱 견고하게 관리하면서 '청계천'이란 이름이 굳어지게 되었죠.

청계천은 도심 하수를 바깥으로 흐르게 하여 서울이 쾌적한 도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세종 때에는 홍수 예방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