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서 뒤보기 카시트에 아이를 태운 채 땀으로 비가 살짝 내리는 모습까지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차에 2열 에어컨이 있긴 하지만 아이 등까지 바람이 닿지 않아 더 잘 덥다고 느껴졌고, 카시트에서 내릴 때마다 땀으로 젖은 등을 보게 되자 마음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통풍시트를 알아봤지만 안전성 이슈가 걸려 고민이 깊어졌다. 카시트와 아이 사이에 별도 제품을 끼우는 구조다 보니 충돌테스트 여부와 안전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상적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흔히 쓰이는 편이라는 점은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마음은 여전히 찝찝했다. 처음에는 일명 꼬풍기로 불리는 중국산 저가 품목도 검토했지만 너무 저렴한 가격이 불안감을 키웠다. 결국 국내에서 정식 판매되는 네모랑고를 선택하게 되었고 구매가 32 140원이었다. 포장을 열자마자 강한 화학냄새가 나 손으로 다듬어 씻고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물로 씻고 말리는 데 이틀 정도 걸렸으며 다공성 재질이라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설치는 간단해 보였지만 차의 송풍구 클립과 맞지 않아 노끈으로 고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2열 에어컨 송풍구에 노끈을 두 줄 넣어 고정하고, 네모랑고 튜브를 헤드레스트 쪽으로 넘겨 아이가 뒤보기 중일 때 바람이 머리 쪽으로 가도록 다시 한 번 노끈으로 고정했다. 설치 시간은 30분이 넘게 소요됐다. 실제로 바람이 잘 전달되는지 테스트해보니 시원함이 느껴졌다. 2미터 길이의 튜브는 바람이 약해질 거라는 의심을 말끔히 씻어주었고, 아이가 뒤보기일 때는 머리 쪽으로 바람이 몰려 시원함은 충분했다. 다만 몸 전체가 직접 시원해지는 통풍시트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안전성은 확인된 범위에서 네모랑고 자체가 카시트 안전용품으로 충돌테스트를 받았다는 자료를 찾기 어려웠다. 다만 카시트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사용하는 카시트 제조사 안내를 우선 확인하는 편이 좋다고 판단된다. 카시트 통풍시트가 망설여진다면 네모랑고 같은 송풍 튜브 방식도 고려해볼 만하다. 설치 난이도는 차종에 따라 다르며, 기본 클립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노끈 고정이 필요할 수 있다. 통풍시트와의 차이는 몸 아래에 직접 까는 방식과 차량 에어컨 바람을 튜브로 보내는 방식의 차이로 요약된다. 시원함의 직접성 면에서 통풍시트가 우위일 수 있지만,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카시트 안에 추가 부품을 두지 않는 방식이 더 안정적일 수 있다. 향후 아이가 앞보기로 바뀌면 바람 방향 조절이 더 자유로워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네모랑고 설치는 간단해 보이지만 차종에 따라 고정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안전성은 제조사 안내와 차주차의 실정에 맞춰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남은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지만, 차 안에서 아이의 체온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송풍 튜브 방식이 비교적 합리적인 대안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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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네모랑고 설치 후기, 카시트 통풍시트 위험이 걱정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