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해발 77m 높이의 작은 언덕 형태의 오름입니다. 제주 서부지역의 조망 봉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데 제주에서 바람 또한 드세기로 유명한 곳이죠.
수월봉에는 "녹고의 눈물"이라는 안타까운 전설이 내려오고 있답니다. 수월봉 밑 바닷가 절벽에서 샘이 솟아 흐르는데 이 물의 이름을 "녹고물"이라 불리었다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고산리에는 수월이라는 누나와 녹고라는 동생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의좋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해 봄, 어머니가 몹쓸 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었다죠. 수월과 녹고는 지극 정성으로 어머니를 돌보았으나, 어머니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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