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장, 춘련 판매 황 포목상이 돌아갈 때 했던 말과 방금 춘련을 살 때 서로 다투던 상황을 떠올린 주청림은 즉시 춘련을 더 많이 써서 집에 비축해 두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내일 더 많은 사람들이 올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급히 유련지에게 돈을 가져다 달라고 했고, 그는 지금 바로 읍에 가서 붉은 종이를 좀 사 오려고 했다. 방금 그 사람들이 아직 멀리 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니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하면 그들의 마차를 얻어 타고 읍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주청림이 큰 대나무 광주리에 붉은 종이를 가득 짊어지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밤이 늦었다.
유련지는 얼른 방으로 가서 그에게 천 신발을 가져다주어 갈아 신게 했고, 젖은 솜신발을 만지며 유련지는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 사람은 자신과 딸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방수 부츠를 사 주면서도 정작 자신은 사지 않았고, 사내 대장부가 어찌 이런 것을 신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원문 링크 : 고대과거양와일상 2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