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정번역 제36장 허명지가 허주부로 떠나는 날, 허가촌 마을 사람들이 모두 배웅했다. 정금월은 허노낭의 재촉으로 소달구지에 올라타 허명지를 선착장까지 배웅했다.
“명지 형! 이쪽 이쪽!”
왕욱은 한참을 기다리다가 허명지가 오는 것을 보자마자 손을 흔들었다. 허명지는 왕욱에게 다가가 미리 준비한 글을 건넸다.
“이 글들은 네 학식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쓴 거야. 먼저 읽어보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허주부 서원에 와서 나를 찾아.”
왕욱과 오랫동안 함께 공부했기에, 허명지는 왕욱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준 글은 왕욱에게 꼭 맞는 내용이었고, 이제 왕욱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었다.
“알았어, 알았어. 꼭 허주부에 가서 형을 찾아갈게.”
왕욱에게 외출은 일상이었다. 집이 부유하고, 시종과 하인을 데리고 다녔기에 언제든 허주부에 갈 수 있었다.
허명지는 고개를 끄덕이고 배에 오르려 했다. “잠깐만.
이거, 명지 형, 길에서 먹어.” 허명지에게 함부로 많은 것을 줄 수 없...
원문 링크 : 낭자금리운 3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