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장 정금월은 원래 허씨 집안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 두었다. 지금 정금월은 포목점을 인수했는데, 재고가 워낙 많으니 당연히 허씨 마을에 더 많이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큰형님 댁 선물은 허씨 마을에 가져갈 필요 없이 예주부에 두고 허 대형 댁 식구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었다. 정금월의 행동을 모두 지켜본 허 노낭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입을 삐죽였다.
“너 참 후대하네!” “제가 예전에 집에서 좋은 것 많이 먹었잖아요!”
원주는 물론이고, 정금월 자신도 이 시대에 와서 허씨 집안 덕분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허씨 집안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네가 먹은 게 얼마나 된다고? 네가 자꾸 사서 보내 주는 게 정말 좋은 거지!”
허 노낭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따지고 보면 허씨 집안 사람들이 정금월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셈이었다.
왕욱은 당연히 이번 일을 돕는 것을 흔쾌히 여겼다. 허명지와의 우정을 생...
원문 링크 : 낭자금리운 5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