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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장 미소를 유지하며 거절하기 왕여(王茹)는 조금도 겁내지 않고 당당하게,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주씨 할머니, 저는 할머니를 찾아왔어요.”
죽란, “…” 현세의 나이로 따지면, 왕여가 그녀보다 세 살이나 많았다! 이씨(李氏)가 먼저 말을 받았다.
“어머, 셋째 딸이구나. 여전히 새까맣고 마른 데다, 입은 옷이 더러워서 눈 뜨고 볼 수가 없어서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네.
며칠 사이에 셋째 딸 담이 많이 커졌구나, 말하는 것도 꽤나 달콤해졌고.” 죽란은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이씨의 입도 만만치 않았다. 어쩐지 원작에서 왕여의 포화를 가장 많이 받더라니, 입만 열면 증오를 가득 채웠다.
왕여는 속으로 분노했다. 주씨 집안 사람들은 별날 뿐만 아니라 냉혈했다.
어제 세 끼 밥을 먹으면서도 아버지를 불러주지 않다니, 인정머리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죽란이 만약 왕여의 속마음을 알았다면 분...
원문 링크 : 농문포포적고명지로 3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