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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제발 그만 욕하자, 응? 죽란은 두 아들에게 남편을 잘 보라고 지시하고, 자기는 의원을 따라 나왔다.
의자에 앉아 의원이 처방을 쓰는 걸 바라보며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이 들었다. 이 몸은 연달아 출산하면서 손상이 너무 심했다.
아니었으면 자기가 여기까지 넘어올 일도 없었겠지. 의원이 처방을 다 쓰자 죽란이 입을 열었다.
“의원, 제 몸도 좀 봐주세요. 온몸에 힘이 없고, 허리도 아프고 식은땀도 나고, 정말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죽란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아침부터 이미 그런 느낌이 있었고, 원래 기억대로라면 아들 도움 없이도 남편을 거뜬히 부축했을 거였다.
의원은 수염을 만지며 말했다. “손을 내밀어 보시오.”
죽란은 더 긴장됐다. 혹시 몸에 큰 문제라도 있으면, 이제야 마음 정리하고 살려고 했는데, 그마저 안 된다면 억울할 뿐이다.
의원은 손을 놓으며 말했다. “몸의 손상이...
원문 링크 : 농문포포적고명지로 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