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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리후전왕비총시피구취 1화

 화리후전왕비총시피구취 1화

#언정번역 1화 하찮은 일로 옛사람의 마음이 변해버렸다. 수윤승의 총애를 받던 첩과 다툰 그날 이후로, 그는 더는 그녀의 처소를 찾지 않았다.

배청기(裴清绮)는 거울 속의 고운 얼굴을 바라보며, 이마에 난 흉측한 상처에 발라놓은 분이 하나둘 벗겨지는 걸 지켜봤다. 얼마나 여러 겹을 발라도 그 상처는 가려지지 않았다.

그것은 수윤승의 총첩이 그녀에게 남긴 교훈이었다. 남자가 마음이 떠나면, 그 마음은 돌보다도 더 단단해진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작은 여종 춘지가 그녀 뒤에서 머리를 빗겨주며, 배청기의 흠잡을 데 없는 얼굴 위 단 하나의 흠집을 보고 속상해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왕야께선 예전엔 소저를 얼마나 아끼셨는데, 지금은 그 딱한 적서현 때문에 오해를 하시고… 분명히 그 여자가 실수로 연못에 빠진 건데, 괜히 소저 이마까지 그렇게 다치게 만들고, 왕야는 왜 그 여자만 챙기시냐구요!”

배청기는 씁쓸한 듯 웃으며 말했다. “그만 말해, 춘지야.

괜히 말조심하지 않으면 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