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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문포포적고명지로 77화

 농문포포적고명지로 7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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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문포포적고명지로 77화 제77장 꼬리가 하늘로 솟을지경이다. 죽란은 삼겹살 한 덩이를 꺼내 신김치와 끓이고, 갈비 두 대와 등뼈 몇 조각을 더했다.

갈비는 아이들용이고, 등뼈는 어른들이 발라 먹는 용이었다. 여기에 만들어 둔 순대까지 더하니, 꽤 푸짐한 돼지고기 요리가 되었다.

용천도 마당 정리를 마쳐 돼지 피가 한 점도 보이지 않았다. 이 아이는 일을 꼼꼼하게 했다.

죽란은 용천의 손이 얼어 빨개진 것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두 아들은 방에서 책을 읽는데, 이 아이는 밖에서 쉰 적이 없었다.

죽란도 용천에게 돌아가서 책을 읽고 돕지 않아도 된다고 쫓아냈지만, 용천은 결국 마음이 편치 않아, 죽란이 몸조리를 핑계로 말리지 않았다면 집안일을 모조리 빼앗아 하려 했을 것이다. 용천은 빗자루를 내려놓고 아프면서도 가려운 두 손을 비볐다.

“아주머니, 저 책 읽으러 돌아가겠습니다.” 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