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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질책 소완이 몰래 살피고 있을 때, 한 무리의 몸종과 며느리들이 스무 살 남짓한 부인을 둘러싸고 들어왔다. 이 부인은 태부인과 약간 닮은 생김새로, 역시 복스럽고 풍만한 체격이었다.
온화하고 차분하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아 소완보다 오히려 안주인 같은 모습이었다. 그녀는 장미색 바탕에 금실로 덩굴 무늬를 수놓은 배자와 대추색 금실 자수 저고리치마를 입고 있었으며, 머리에는 꼬임실에 비취를 박은 금 보요와 붉은 금에 루비로 장식한 나비 모양 비녀, 연보라색 비단꽃을 꽂고 있었다.
귀에는 붉은 금 버드나무 잎 귀걸이를, 왼손에는 비취 팔찌와 비취 반지를 끼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부귀영화를 한껏 뽐내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우아하게 앞으로 나아가 태부인께 절하며 말했다.
“할머니께 문안드립니다.” 일어나서는 다시 소완에게 몸을 굽히며 말했다.
“첩이 마마께 인사를 올립니다.” 말을...
원문 링크 : 후문계처 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