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편관은 남자복이 없나요

 편관은 남자복이 없나요

unsplash.com 남자복 들어가기 전에 정관/편관부터 밟고 갑시다 얼마나 편관이 싫었으면 살이라고까지 부를까 싶은데 모 500년 전에 꺼려한 건 인정합니다. 명리라는 게 기득권 학문이다보니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득남했어요, 근데 얘가 정관, 조상이 닦아준 입신양명루트 밟아줘야하는데 편관, 갈대밭을 낫질하면서 내 갈 길 가겠다 우기면 골 아프잖아요, 곱게 보일 리 없죠 근데 세상이 변해서 평생직장 요단강 건넌지 오래고 직업도 없어질 마당에 정관만 물고 빤다라...글쎄요.

물론 정관, 좋습니다. 정관은 남들이 다져둔 안전한, 남들이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그 길로만 다니면서 내가 하는 모든 것에 정당성을 부여받겠다.

인간 정육각형으로 살아가겠다 이런 의지를 가진 글자입니다. 겉으로만 보면 세상 멀쩡하죠 반면, 편관은 관성이고 인성이고 간에 앞에 '편'자는 앞으로 '쏠렸다'로 풀면 편합니다.

돈/명예/권력 뭐가 됐건 하나만 패겠다는 거예요. 정관 성적표가 '수수우우우수수' 면 편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