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커피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카페 사장 수안. 커피를 배우기 위해 머물던 강릉에서 어딘지 모르게 위태로워 보이는 남자를 줍고 말았다. 8910 리디북스 출간작 정보 (2023. 10. 05.
기준) <무풍지대에서의 조우>, <훼손된 남자>, <존속>, <시스테론의 성자>, <반지를 주워주세요>, <용사를 무찌르기 위해 필요한 것> 등 8910 <훼손된 남자> 거시적으로 내용만 보면 유치한데, 미시적으로 등장인물 남주와 여주가 각자 가진 서사와 감정선을 생각하면 굉장히 좋았다. 남주는 고아로 자라서 사랑은커녕 제대로 된 보살핌조차 받아본 적 없어서, 거의 삶을 포기하고 있던 중에 여주를 만나게 된다.
여주는 오래 만나던 연인과 헤어지고 허우적거리던 중에 친구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고 강릉에 사업차 방문하게 된 것이었다. 시작은 휴게소에서 스치듯 만났지만, 이후부터는 거의 서로가 서로의 늪에 빠진 것처럼 스며든다고 해야 할까.
연하남주. 남주가 여주에게 맹목적이다.
여주의 발...
원문 링크 : 145. 8910 <훼손된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