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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전건우 <어두운 물>

 93. 전건우 <어두운 물>

“검은 강에 출몰하는 수귀의 정체는? 제목부터 죽이잖아, 안 그래?”

『어두운 물』은 탐사 보도 프로그램인 [비밀과 거짓말] 팀으로 걸려 온 익명의 제보 전화로부터 시작한다. 제보의 내용은 파주 소재 현천강(玄川江)에 수귀(水鬼)가 산다는 것.

그리고 자신은 수귀에게 당해 물에 빠져 죽은 피해자라는 것. 그렇게 믿을 수 없는 제보 전화에 꽂힌 메인 피디는 ‘수귀’를 다음 방송의 아이템으로 정하고, 무당과 풍수지리 전문가, 팀원 들을 이끌고 현천강으로 향한다.

그렇게 시작한 촬영은 첫날 아침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비밀과 거짓말] 팀의 막내 작가인 민시현은 마을에 내려가 인터뷰를 따고 촬영팀이 있는 현천강으로 돌아오는 도중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누군가 살해되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리고 추가로 인터뷰를 하러 간 곳에서,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들은 살인범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가진 조칠복과 만나게 된다. 민시현이 조칠복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간 현천강 현장은 한낮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