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capo <정의할 수 없는> 블랙아웃 유흥업소 '모우'의 선수로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는 스물넷 최연현. 성질을 이기지 못해 미친개처럼 날뛰는 손님과 치고받다 정체 모를 남자와 얽히게 된다.
눈곱만큼 남은 양심에 걸려 먹고 죽을 것도 없는 돈 대신 유일한 재산인 몸뚱이로 병원비를 갚으려 한다. "선수로 들어온 건 아니지만… 제비 새끼도 은혜를 갚는 마당에 사람이니까 뭐라도 하긴 해야겠단 말이에요.
혹시 바라는 거 있어요?" 적어도 무엇이든 바라는 게 있으니까 보살펴준 걸 텐데, 바탕에 있는 걸 확인하려 슬그머니 간을 보던 사이 별안간 시야가 뒤바뀌었다.
두피가 뜯기는 것 같은 우악스러운 통증에 이를 악물기도 전에 눈앞이 번쩍, 점멸했다. “한번 대줄 테니까 먹고 떨어지라는 말을 곱게 하는 재주가 있네.”
고통과 쾌감이 혼재한 순간으로 둘 사이는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겪을수록 그가 이상하다. * “왜 자꾸 잘해줘요?” 왜, 무엇 때문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원문 링크 : 300. Da capo <정의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