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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혼다 테쓰야 <세뇌 살인(짐승의 성 개정판)>

 121. 혼다 테쓰야 <세뇌 살인(짐승의 성 개정판)>

스스로 아빠의 시신을 토막 냈다고 고백하는 소녀 한 남자의 명령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는 여자 경찰의 신원 추적으로도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한 남자 때는 7월 8일 화요일 15시 12분, 마치다 경찰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출동한 경찰이 발견한 것은 때 묻고 해진 옷차림의 마야라는 17세 소녀.

그녀를 살펴본 경찰은 단숨에 폭행상해 범죄의 피해자임을 직감한다. 온몸에 난 멍, 화상 자국, 더욱 끔찍한 것은 그녀의 발에 발톱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가정폭력을 의심하고 있을 때 마야가 지목한 사람은 요시오라는 남자와 아쓰코라는 여자. 마야가 스스로 탈출한 선코트마치다 맨션 403호를 방문한 경찰은 아쓰코라는 여자를 검거하는데, 그녀 역시 몸 곳곳에 폭행의 흔적을 가지고 있다.

마야가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맨션은 음식물 쓰레기가 썩은 듯 역겨운 냄새가 가득하고 기묘하게도 방마다 자물쇠가 잠겨 있다. 이틀 뒤 마야는 아버지에 대해 입을 연다.

“아빠는 그 두 사람한테 살해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