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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강지영 <거의 황홀한 순간>

 161. 강지영 <거의 황홀한 순간>

강지영<거의 황홀한 순간> 나무옆의자 서울에서 3년간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인 뒤 고향 연향에 돌아온 하임. 그녀는 세상 모든 사람의 운명이 적혀 있다는 나디샤스트라를 찾기 위해 인도 여행을 계획했으나 졸지에 아빠가 운영하던 연향역 매점을 떠맡게 된다.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자신의 나디샤스트라에 이름이 적혀 있을 거라 믿고 싶은 운명의 남자.

연향역의 역무원인 지완은 훤칠한 키에 우유식빵 같은 얼굴로 하임을 사로잡았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지완의 가장 큰 장점은 서글서글한 성격 그리고 세심한 배려였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이제 막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가는데, 어느 날 연향역에서 지완이 한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본 하임은 심상치 않은 예감에 사로잡힌다. 지완이 연락을 받지 않자 무슨 일이 있나 걱정하고, 다른 여자와 있다는 소문을 들어도 사정이 있겠거니 생각하려 애쓰지만 모든 것이 허사다.

백일을 기념하는 데이트가 있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