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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눌프 <빙하기 좀비 아포칼립스에 농토를 계속 넓힘>

 473. 눌프 <빙하기 좀비 아포칼립스에 농토를 계속 넓힘>

제목은 빙하기 좀비 아포칼립스에 농토를 계속 넓힘으로, 눌프의 네이버 시리즈 연작 중 하나다. 면밀한 세계관은 빙하기의 짝수와 예감이 교차하는 배경 아래 전개되며, 강원도 인제 지역을 주 무대로 삼아 겨울의 한파와 눈이 심화되는 상황이 핵심으로 제시된다. 본편은 빙하기가 본격적으로 닥치기 전의 세미 빙하기를 다루며, 춥고 험난한 날씨 속에서도 농토 확장을 통해 생존을 도모하는 서사가 중심 축으로 자리한다. 봄과 여름 가을의 계절 변화를 농토의 날씨를 통해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등장하며, 결국 빙하기의 분위기를 다소 상쇄하는 방향으로 갈등 구조가 전개된다.

좀비 요소는 초반에 강한 존재감을 보이다가 농토 확장 진행에 따라 배경화되듯 약화된다. 초기에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위협이 명확히 드러나지만, 농토 확장과 함께 좀비 자체의 위협은 점차 축소되고 사회 무너짐과 기반 시설의 붕괴가 더 큰 긴장감을 형성한다. 군대의 투입이나 생존 체계의 재편이 이루어지며, 인류의 생존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위기가 유지되지만, 구체적 위험은 감소하는 편이다. 이러한 흐름은 독자에게 생존의 방식과 사회 재편의 모습을 다각도로 제시하는 효과를 준다.

대기업의 횡포가 이야기의 한 축으로 자리잡지만, 시작과 중반부의 비중이 다소 높아 끝으로 갈수록 축소된다. 국가를 위협하는 자본의 권력 추구가 서사의 매듭에 영향을 주지만, 그 영향은 일부 해결 이후 애매하다는 평가가 남는다. 권력 획득과 국제 정세의 구상은 주인공의 농토 확장 이야기와 충돌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중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있다. 우주와 신의 등장 부분으로 넘어가면서 서사의 초점이 흐려져 몰입도가 약간 약해진다는 지적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시원시원한 전개와 몰입감을 주는 속도감이 호평됐지만, 결말 부분은 다소 절벽에 가까웠다는 의견이 남는다. 같은 작가의 다른 아포칼립스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남고, 네이버 시리즈와 리디북스에서의 재읽기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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