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차를 싫어하고, 고속버스를 좋아하는 이유 용산에서 광주까지, 광주에서 용산까지를 온전하게 제 장소에서 내린 적이 많지 않다. 용산에서 내려야 하는데 행신까지는 열에 한번, 용산에서 타서 광주 내리지 못하고 나주나 목포까지 가버린 적이 반타작이다.
대체로 제 장소에 내리지 못한 이유론 긴장 풀리고 술 한잔하고, 그리고 타기만 하면 10분이 되지 않아서 잠들어 버린 습관 때문에 놓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손실이 작지 않았다.
아침 일과를 시작하지 못하는 손실도 컸다. 내가 고속버스를 좋아하는 이유다.
고속버스는 기차처럼 긴장하지 않으니 늦게 자건 빨리 자건 3시간 이상은 곤하게 잔다. 친절하신 기사님이 깨워 주신다.
그래서인지 고속버스를 타면 꼭 집과 같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아침 일과를 바로 시작할 수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엊그제는 아침 10시부터 강의 보조하는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 그만 목포까지 가버렸다.
발동동 기차를 보아도 시간이 맞지 않고, 버스 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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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고속버스를 좋아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