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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새물에 끓여야 차 맛도 좋다'

 법정스님 '새물에 끓여야 차 맛도 좋다'

법정스님 말씀 <아미기프트> 밤이 이슥하도록 글을 읽다가 출출한 김에 차라도 한잔 마실까 해서 우물로 물을 길으러 간다. 길어 놓은 물보다 새로 길을 물이라야 차 맛이 새롭다.

차 맛은 곧 물맛에 이어지기 때문이다. 법정스님 '옹달샘에서 달을 긷다' 중 새물에 끓여야 차 맛도 좋다 새 책, 새 옷, 새 차, 새 집 등 새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좋다.

새것이라는 말엔 전혀 때가 묻지 않고, 깨끗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물씬 배어나기 때문이다. 법정스님은 밤늦도록 책을 읽다 차를 마시기 위해 길어다 놓은 물을 두고도, 새물을 길러 우물로 간다고 했다.

그 늦은 시각에 물을 길러 가는 이유는 단지 맛있는 차를 마시기 위해서다. 차를 즐겨 마시는 수행자로서 차를 새물에 끓여야 더 맛있다는 것을 경험상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번거롭고 수고스러운 것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그렇지 않다.

맛있는 차를 마시기 위해서도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하듯, 하물며 자신이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