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대유감'의 탄생과 논란 1995년 10월 5일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4집에 수록된 '시대유감'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검열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갈등을 상징하는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시대유감' 등 몇몇 수록곡들은 정치적 민감성 때문에 사전 심의에 걸렸고, 이에 서태지는 저항의 뜻으로 '시대유감'의 가사를 삭제하고 연주곡으로 앨범을 발매했다. 당시 공연 윤리 위원회가 문제삼은 가사는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네’,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나이 든 유식한 어른들은 예쁜 인형을 들고 거리를 헤매 다니네' 등이었다. 1996년 6월, 헌법 재판소의 가요 사전 심의제 위헌 판결이 났고, 1996년 7월 10일, 보컬이 포함된 '시대유감' 원곡이 싱글로 발매되었으나, 이 시점에는 이미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된 후였다.
이러한 사건은 1990년대 대한민국에서 정치적 억압과 청년 세대의 저항을 단적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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