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두 주데 감독 [사진 출처: Radu Jude FaceBook]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감독 라두 주데가 고딕 호러의 상징 ‘드라큘라’를 주제로 한 실험 장편영화 〈드라큘라〉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제78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국내외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데 감독 특유의 방식대로, 이번 영화는 종교·정치·젠더·미디어·역사 인식 등 루마니아 사회의 복잡한 현실을 은유적으로 담아내면서 영화 매체 자체에 대한 탐구를 병행한다. 라두 주데의 영화 세계는 이미 국제 영화제에서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아페림!〉(2015)에서 19세기 왈라키아를 배경으로 ‘루마니아식 서부극’이라는 독특한 장르 실험을 시도했다.
흑백 필름, 당대 언어 재현, 그리고 사회 구조를 겨냥한 신랄한 풍자가 결합된 이 작품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며 그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이어 〈배드 럭 뱅잉〉(2021)에서는 성윤리와 교육, 정치적 위선을 가차없이 드러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