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전격 사임했다. 이오하니스 대통령은 성명에서 "의회에서 추진 중인 탄핵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기(정치적 혼란과 국정 운영의 불안정성)를 피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사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임기가 2024년 12월 21일에 만료되었으나,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선거를 취소하고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직위를 유지하도록 결정함에 따라 대통령직을 유지해왔다. [사진 출처: 루마니아 대통령궁] 이오하니스 대통령의 사임 발표는 야당이 제출한 탄핵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탄핵안은 본회의 심의 요건은 충족했지만, 가결 정족수에는 크게 미치지 못해 실제로 탄핵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오하니스 대통령이 전격 사임을 결정하면서 루마니아 정국은 예측 불허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이오하니스 대통령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시도는 국제적인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