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14일, 루마니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는 ‘크게 지연된’ 재정 개혁과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정치 환경을 반영한 결정이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 조정이 추가적인 재정 건전성 강화 조치가 없을 경우, 향후 루마니아의 재정 역량이 크게 약화될 위험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재정 적자는 2025년 GDP 대비 7.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더라도 2028년까지 국가 부채 부담이 GDP의 68.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루마니아의 Baa3 신용등급은 '중간 정도의 경제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반영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의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도 함께 고려됐다. 루마니아 정부는 2024년 말 공공 부문 임금 및 연금 인상 동결 등의 조치를 도입했으며, 2025년 예산에 포함된 추가 조치들과 함께 올해 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