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잘 크지? 얼마 전에 자네 큰애 보니 내 키보다 한 두뼘은 컸더라!
지나는 길에 인사를 하니 두무골길 이모님께서 말을 걸어 오신다. 늦가을을 데우는 장작냄새가 불때는 소리와 함께 마당 가득 퍼지며 자작거린다.
나는 누가 물으면 아들만 넷이여. 딸이 있었는데 누구나 며느리로 데리고 간다고 할 정도로 참 예뻤어.
근디 스물둘에 직장대니다가 병이 나서 죽고 말았지. 그아 죽었을 때 난 울지도 않았어.
남은 새끼들 내 얼굴 보고 사는데 내가 슬프다고 몸져 누워 버리면 남은 것들은 어째 힘을 내누? 절대 자식들 보는데서는 눈물 한 방울 안보였어.
장례 치르고 집에 왔을 때도 누이 옷이며 사진은 싹 치워 버려서 다른 자식들한테..........
영월문화/어르신 인생이야기/우리 손자들 사진보여줄까?/운학삼돌이마을 어르신 손자 자랑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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