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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작가님 『스노볼』 도서 리뷰_익숙하지만 신선한 디스토피아

 박소영 작가님 『스노볼』 도서 리뷰_익숙하지만 신선한 디스토피아

2020년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 『스노볼』 어딘가 익숙한 듯하면서도 참신한 세계관이 매력적인 박소영 작가님의 『스노볼』 스노볼 내부 설정과 외부의 퇴직자 마을, 일반인 마을, 디렉터·액터라는 직업, 그리고 ‘스포일러 금지’ 같은 독특한 법까지, 세밀한 설정에서 작가님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느껴져요. 『스노볼』 이야기는 SF, 디스토피아,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요.

초반에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들이 사실은 복선이었다는 걸 클라이맥스에서 깨닫고 정말 놀랐어요. 또한, 전개가 치밀해서 읽는 내내 몰입도가 높아요.

현실 사회의 문제를 녹여낸 점도 인상 깊어요. 기후 변화, 빈부 격차, 물질만능주의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가치관과 도덕적 갈등이 첨예하게 맞부딪히며 긴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전초밤이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삶과 가짜 정체성을 벗어던지고,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찾아 쟁취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러워요. 무엇보다 고해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