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지방으로 출장 가는 길에 아내에게 함께 가자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사업으로 바빠 둘이 지내는 시간이 없으니 바람이라도 쐴 겸 다녀오자고 한 것입니다.
아내는 몸이 힘들어 내키지 않았지만 모처럼 만에 남편과 함께 떠나는 일정이라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출장을 끝마치고 돌아오던 중 그만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내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남자 또한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이후로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아내 사진도 다 치워버리고 회한 속에서 힘들게 버티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때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할 수만 있다면 그날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 바꿔놓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되어버린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누구보다 무엇보다 자신을 너무도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에게 못 해준 것만 기억이 났습니다.
약속 안 지킨 것만 기억이 났습니다. 그렇게 빨리...
원문 링크 : 나 자신을 용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