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찐 건 아닌데, 몸이 무거워졌다 체중계 숫자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어제랑 오늘이 비슷하고, 지난달이랑도 큰 차이는 없다.
그런데 몸은 다르다. 움직일 때 한 박자 느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괜히 힘이 더 든다.
몸이 ‘붙어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숫자보다 먼저 오는 변화 옷이 아주 안 맞는 건 아니다.
다만 편하지 않다. 허리가 불편하고, 어깨가 괜히 답답하고, 자주 입던 옷이 손이 안 간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살이 찐 건가?”
하지만 다시 체중계를 보면 고개가 갸웃해진다. 무게는 숫자가 아니라 감각으로 온다 요즘 몸의 변화는 숫자로 설명되기 전에 감각으로 먼저 온다.
움직임이 둔해진 느낌 몸이 잘 안 풀리는 느낌 하루 종일 뭔가 달라붙어 있는 느낌 이건 다이어트 실패의 신호라기보다, 몸이 보내는 컨디션 신호에 가깝다. 그래서 더 헷갈린다 살이 찐 것도 아니고, 아픈 것도 아닌데 몸은 분명 무겁다.
“운동을 더 해야 하나?” “먹는 걸 더 줄여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