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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기를 거부하지만(노여심)

 혼자이기를 거부하지만(노여심)

우리는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혼자가 아니라고 혼자이기를 거부하며 맺고 맺는 인연들 그래도 우리는 혼자 걷고 있다.

시끄러운 별들 사이로 혼자 걷는 달처럼 바람이 차가운 거리에선 바람을 안으며 혼자서 걷는 것이다. *** 어제도 수백 명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 내 마음의 네트워크에 바로 접속할 수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내 마음의 바깥에서 나를 지켜만 보다가 떠나갔습니다. 내 마음의 창을 열고 접속을 하려고 했지만 저는 계속 그 창을 닫으려고만 했습니다.

저 참 나쁘지요?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있는 연인들도 서로에게 차마 털어놓지 못할 마음의 이야기가 있고 평생을 함께 한 노부부에게도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야 힘들게 입술을 떼어 놓게 될 마음의 짐이 있을 테지요. 그러기에 늘 함께 있음에도 혼자인 우리...

또 그렇게 혼자이기에 함께 있음에도 외로운 우리입니다. 사람들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