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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그냥 떠나 보내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 그냥 떠나 보내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 그냥 떠나 보내지 않게 해줘서. 다만 익숙하지 않아서일꺼야.

너무 오래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 봐왔으니까. 편안했으니까.

그것이 구속이었을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그 때엔 어쩌면 이게 가장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지.

물이 흘러 바다로 스며들듯이 우리도 세상속에 스며드는 건지도 몰라. 우린..

나는 이렇게 헤어지게 되는 것을 후회하게 될까? 시간이 흐르고 이런 이별이 이렇게 슬프지 않게 되면..

<박희정 '호텔아프리카'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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