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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서로 가까이 있는데, 그렇게 아득히 멀기만 해야 할까.

 이만큼 서로 가까이 있는데, 그렇게 아득히 멀기만 해야 할까.

10월 6일 맑게 갠 날이다. 여자는 교외의 한 낡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외출할 때면 목적지가 어디이든 상관없이 언제나 습관적으로 왼쪽으로 걸어갔다. 남자는 교외의 한 낡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외출할 때면 목적지가 어디이든 상관없이 언제나 습관적으로 오른쪽으로 걸어갔다.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아직껏 만난 적이 없다.

도시의 수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줄곧 같이 살면서도 평생을 서로 알지 못하고 지내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수많은 우연의 일치가 숨어 있는 것이 인생.

두 평행선은 어느 날 만날 수도 있다. ... 확실성은 아름답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훨씬 더 아름답다....

이만큼 서로 가까이 있는데, 그렇게 아득히 멀기만 해야 할까.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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