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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여자 ' 가 되고 싶어

 ' 아는 여자 ' 가 되고 싶어

영화가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엔딩 크레딧이 오를때까지.

역시.. 장진..

이구나 !! 싶었다.

다른 사람들이였다면 뻔하게 만들어낼 재료들을 가지고 영화는 감동과 웃음을 사이사이에 배치함으로써 전작에서 보여준 장진만의깔끔한 유머와 의외로 상큼한멜로를 이쁘게 버무려내는 그 쿨한감각이란 ! 영화 속의 전봇대에 엄청난 감동을받은 나는 집에 가는 길에 사랑의 스파크를 마구 일으켜주는 전봇대에 은근슬쩍 손을 대어 보기도 했다. ( 물론.

아무일이 있을리가 없지만 --;; ) 오늘 내겐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데 내게만 없었던 세가지가 생겼다. 내년이 생겼고.

주사가 생겼고. ,,, 첫사랑이 생겼다 . 하루가 지난 지금도 이 순진한 연인들의 알콩 달콩한사랑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두번 울었는데 처음 이나영이 술취한 정재영을 방에 놔두고 "주사가 없으시네요" 한마디밖에 못하고 뒤돌아서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 또 한번은 정재영이 이나영을 향해 미친듯이 뛰어가는 장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