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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 그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카르멘』 - 그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이번에 기회가 생겨 온가족이 카르멘을 보게 되었따. 그것도 R석에서!!

흔치 않은 기회이지.. ㅎㅎ 그라운드석 중앙에서 보았는데도 무대가 멀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그 감동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알다시피 카르멘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주인공이다. 맨발로 사뿐히 걸으며 웃음을 흘리는 카르멘은 숱한 남성들의 흠모 대상.내가 어렸을때 기억하는 카르멘은 그저 그런 이미지였다.그리고 "카르멘" 하면 그저 남자가 여자 잘못 만나서 인생망치는 -.- 나쁜 여자.

그렇게만 기억하고 있었다. 돈호세의 모습 역시 마찬가지.어렸을때 기억하는 그의 이미지는 굳건하면서도 사랑의 열정에 휘어잡혀 희생당하는 그런 남자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내가 본 카르멘, 그녀의 모습은 그게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의 모습에서 자유의지를 느낄수 있다고나 할까.

돈호세라는 인물은 그저 집착에 휘잡혀 이성을 잃은 채 어쩔줄 모르는 바보같은 남자로만 비쳐질 뿐이었다. 돈 호세는 카르멘의 자유의지를 꺾지 못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