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의 문으로 구병모 장편소설 계간 ‘문학과사회(2020년 가을호~2021년 여름호)에 연재했던 소설을 단행본으로 엮었다. 표제작은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베르길리우스 ‘아이네이스’에 등장하는 상아, 뿔에서 빌려온 것.
이들 서사시에서 말하길, 상아의 문으로 흘러든 꿈들은 거짓된 것이고, 뿔의 문으로는 진실된 것들만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상아의 문과 뿔의 문.
이 두가지 문 중에서 우리는 상아의 문으로 가게 될 것이다. 즉 거짓된 것들인 것이 흘러간 곳이므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 심지어 ‘나’ 자신의 존재까지도 의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의아할 수 밖에 없다. 이장욱(소설가)가 말했듯이 현실과 비현실, 이곳과 저곳, 이것과 저것, 끝내는 너와 내가 구분되지 않는 지경에 대해 이토록 집요한 소설을 나는 보지 못했다.
아. 아무래도 다시 여러번 읽어야할 거 같다 상아의 문으로 저자 구병모 출판 문학과지성사 발매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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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상아의 문으로 구병모 작가 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