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두번째 강의를 들으러 가는길. (실제로는 스케줄상으로는 3번째 강의이긴 하다) 주제가 조선의 예외적 일상이라- 왠지 고리타분하고 밋밋한 이야기로 강의가 펼쳐지진 않을까 살짝 걱정, #1 처음 뵙는 김호교수님.
조선 시대 살인사건을 연구하고 있다는 intro소개에서 눈이 번쩍.. 오늘날 ‘국과수’가 조선시대 때도 비슷한 형태로 존재했다니 ㅎㅎ (소설/영화에서나 등장하는 fiction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무식했지ㅠㅠ) 더 나아가 다양한 범죄 사건을 주먹구구식으로가 아닌, 체계적인 방법과 증거 조사 등을 통해 진행했다니- ** 알고보니 조선시대 살인사건을 다룬 책들은 대부분 조선시대 법의학 지침서인 ‘무원록’에 빚을 지고 있는데, 중국의 왕여가 쓴 ‘무원록’을 조선시대에 최치운이 ‘신주무원록’으로 증보했고 이것을 2000년 김호 교수님이 번역하셨다고 한다!
서울대 규장각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당시 규장각에 소장돼 있는 600종에 달하는 검안 자료를 꾸준히 읽고 번역하는 작업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