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이 잘 드는 넓은 창이 나 있는 방에 있는거야.. 방은 아주 작지.
네쪽짜리 큰 창이 방 한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 창 옆의 다른 벽엔 그림처럼 천정까지 채워진 책꽂이가 있고...
크기가 제각기 다른 여러개의 선반으로 만들어진 책꽂이엔 내가 좋아하던 책들이 가득히 쌓여있어. 읽다가 미뤄두었던 먼지쌓인 두툼한 책들도 함께...
어느 칸엔 사진집들로 가득차있고, 또 어느 칸엔 영화잡지가...소설과 시들은 따로 분류해 놓았겠지. 나라별 작가들로 구분지어진 소설칸에는 크기가 다른 알록달록한 책들로 채워지겠지.오밀조밀 작은 시집들은 함께 곁들여진 메모들때문에 두툼해진 몸뚱이로 꽂혀있을테고 말야.
사회과학서적들은 사상집들과 교양집들로 나누어 놓아야 겠어. 철학목록칸에는 사상가별로 그들의 수많은 책들이 놓여있을꺼야.
칸트도 니체도 서로 섞이지 않은채 분류별로 정확히 구분지어져 있을꺼야. 아!
현상학 책들은 따로 묶어 두어야지. 아직 공부할 게 산더미 같으니까...영어 교재는 맨 아래쪽에 놓아야...
원문 링크 : 갖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