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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없이 캠핑 시도

 장비 없이 캠핑 시도

산 속의 한적한 오토캠핑장에 하룻밤 예약을 했다. 나는 캠핑 경험이 전무하고 아무 장비도 없다.

아이들과 한 번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무모한 캠핑을 떠났다. 코시국이어서 그럴까?

휴가 시즌의 한복판일텐데도 캠핑장은 빈 자리가 많았다. 사람들이 드문드문 해서 조용하고 좋았고, 1000원을 내면 따끈한 물로 샤워도 할 수 있고, 수도도 쓸 수 있고, 나는 쓰지 않았지만 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앉은뱅의 의자 3개와 낮은 접이식 테이블을 한 개 주변에 수소문하여 빌렸다. 아이스박스는 장볼 때 쓰느라 집에 있던 것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수저, 가위, 칼, 집게 냄비, 프라이팬, 접시, 공기, 부탄가스와 버너를 챙겼다. 나름 분위기를 내겠다고 향초며 캔들이며 넣었지만 먹기 바빠 한밤중에 분위기 내지 뭐~ 하며 패스했다.

날이 더우니 장을 보거나 싸갖고 간 것은 없다. 산 밑 동네의 하나로 마트에서 작은 김치 한 봉지, 음료수, 쌈장 1통, 햇반, 라면 목살, 삼겹살 등 고기 그 외 그날 저...

# 맨땅헤딩 # 야매캠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