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쯤, 홍대 앞에서 캐주얼하지만 아주 이국적인 레스토랑에 초대를 받아 식사를 하면서 "구운 야채 샐러드"라는 것을 처음 보았다. 샐러드 = 생 야채 라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 당시 적잖은 충격을 받았는데 꽤 맛있고 멋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여러 번 야채를 구워보면서 나의 구운 야채 샐러드 레시피가 정착되었다. 내 레시피는 일단 간단하고 쉬워야 된다.
인건비 안나오는 일은 일단 하기가 싫다. 농사지은 야채를 이것 저것 받았는데 토마토가 신 맛이 강해서 건강한 토마토지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다.
오랜만에 구운 야채 샐러드를 해야겠다! 야채는 큼직큼직 두툼두툼 썬다.
길쭉하게 썰어도 되고, 슬라이스도 되고, 내 마음에 예쁜대로! 올리브유와 파슬리 가루, 소금 솔솔 뿌려서 버무려준다. 200도쯤 예열한 오븐에 구워도 되지만 오늘은 날도 덥고, 간단히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다. 200도에 10분.
작은 소스팬이 있으면 좋은데 설탕:발사믹 식초 = 1: 3 좀 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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