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도 자산이다"라는 말, 그저 무리한 대출을 정당화하는 위험한 변명이라고만 생각하셨나요? 우리가 흔히 받는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은 화폐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고급 금융 기법과 같다는 사실을 안다면 자본주의를 보는 눈이 달라지실 겁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 방어의 핵심이자 비트코인 투자의 근간이 되는 주택담보대출 원화 숏의 숨겨진 원리를 가장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공매도와 대출의 묘한 만남 주식 시장에서 '숏(Short)' 또는 '공매도'란, 어떤 자산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그 자산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값이 떨어졌을 때 싼값에 되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법을 말합니다.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는 행위는, 사실 원화라는 화폐를 빌린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물가가 오르면(인플레이션), 1억 원이라는 돈의 '실제 가치(구매력)'는 과거보다 크게 떨어집니다.즉, 가치가 떨어질 것이 뻔한 '원화'를 미리 빌려서 가치가 오를 '실물 자산(부동산)'으로 바꿔두는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