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힐링&마음치유 글쓰기] 나의 소울푸드

 [힐링&마음치유 글쓰기] 나의 소울푸드

어린시절 국수를 참 좋아하시던 아버지 덕분에 우리 집엔 작은 제면기가 있었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넓게 펴진 면피가 된다.

그것을 다른 칸에 다시 넣고 돌리면 가닥가닥 갈라져 국수가 되어 나온다. 칼국수 면, 만두피 등을 만들때면 그 제면기 손잡이를 서로 돌리겠다고 언니랑 실랑이를 하기도 했다.

오래 우려낸 진한 멸치 육수에, 제면기에서 나와 밀가루 솔솔 뿌려둔 국수를 넣으면 이젠 먹을 준비를 하면 된다. 어머니께서 애호박과 대파를 숭숭 썰어 넣고 계란 하나 풀고 나면 맛난 칼국수로 상이 차려진다.

아버지, 어머니, 언니, 오빠랑 둥근 상에 오밀조밀 둘러앉아 먹던 칼국수가 그렇게도 맛있었다. 멸치 육수 냄새가 진동하는 거실에서 온 가족이 모여 면을 만들면서 느꼈던 훈훈한 분위기가 한몫을 한 것이리라.

추운 겨울 늦은 밤 아버지께서 난로불에 직접 볶아주시던 김치볶음밥도 잊지 못할 음식이긴 마찬가지이다. 마지막까지 박박 긁어먹는 맛이란....

지금은 그 맛을 흉내 낼...

# 글쓰기 # 글쓰기치료 # 마음다스리기 # 마음테라피 # 인생의희로애락 # 추억의음식 #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