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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마음치유 글쓰기] 그날, 잊히지 않는....

 [힐링&마음치유 글쓰기] 그날, 잊히지 않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했던 늦가을 어느 날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평소 근무 시간엔 전화를 안 하는데, 전화 해놓곤 말을 못 잇는 언니의 숨소리에서 뭔가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었다. 지방에서 혼자 계시는 엄마가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계시다는 거다.

급하게 조퇴를 하고 혼자 먼저 내려가려고 대중교통편을 알아보았다. 어디 가서 무얼 타고 가야 빨리 가는지 떠오르지 않아 계속 갈팡질팡했다.

전철역까지 갔다가, 다시 광역버스 타러 갔다. 막상 가보니 버스는 배차시간이 길어서 택시를 타는 게 나을 거 같았다.

지금처럼 지도 앱이나 대중교통 앱도 없고 카카오택시도 없던 시절이라 왔다 갔다 하느라 시간만 보냈다. 그저 막막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며 마음만 졸였다.

빨리 가야 하는데...... 조급한 마음에 머릿속이 까매졌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눈물만 계속 흘렀다. 지금 생각하니 찬바람에 눈물, 콧물이 뒤엉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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