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빛한의원 대표원장 최민화입니다. 3월이 되면 진료실 풍경이 좀 바뀝니다. 통증 환자분들 사이에 "별로 아픈 데는 없는데요..."
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하나둘 섞이기 시작하거든요. 길동 봄 보약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요."
"점심만 먹으면 눈이 감겨요." "주말에 푹 쉬어도 월요일에 또 피곤해요."
여쭤보면 대부분 이렇게 덧붙이세요. "원래 봄이면 다 그런 거 아닌가요?"
반은 맞고 반은 아닙니다. 봄에 피곤한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맞아요.
겨울 동안 움츠러들어 있던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쓰거든요. 일조량이 갑자기 늘면서 수면 리듬도 흔들리고요.
그런데 그게 '매년 봄마다 반복'되고, '4월이 돼도 안 풀리고', '커피를 마셔도 소용이 없는' 수준이라면 계절 탓으로만 넘기기엔 좀 찝찝하실 겁니다. 봄이라서 피곤한 건지, 몸이 비어서 피곤한 건지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기허(氣虛)'라고 합니다.
어렵게 들리실 수 있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