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저는 청소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 변하기 시작했어요.
그 시기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첫째 생후 80일쯤, 한여름이었는데요.
구강기가 시작됐던 아이가 매일 입을 대는 이불을 귀찮아서 이틀 정도 세탁을 안 하고 놔뒀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잘 먹던 아이가 못 먹고 계속 설사를 해서 내원했더니 장염이라며 이렇게 어린 아기가 장염에 걸리기 쉽지 않은데 걸렸으니 청결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며 말씀하셨어요.
그 이후였어요. 내가 나태하면 아이가 아프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그 이후부터 점점 청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거 같아요. 집에 곰팡이를 없애야 하는 이유도 그때 알게 됐고 화장실에 분홍색으로 생기는 게 청소를 제때 안 해서라는 것도요.
그런데 깨끗히 청소를 하려다보니 제일 더러운 곳인 화장실 청소를 락스가 함유된 제품들을 사용했는데여. 락스 청소 시에는 환기를 시킨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겨울이 되니 너무 추워서 화장실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