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알아맞히다 97 :오마주:04/07/29 18:29 ID:msptMyCw 내 친구 중에 날씨를 잘 알아맞히는 애가 하나 있다. 그것도 적중률이 몇 퍼센트 이런 수준이 아니라, 그야말로 귀신같은 정확도로.
어느 날 친구는 해돋이를 보려고 산에 가서 산장에서 눈을 붙였다. 그런데 막상 눈을 떠보니, 밖은 엄청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시 잠을 청했지만, 친구는 혼자 밖으로 나가 걷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산장 관리인 할아버지께선 깜짝 놀라 "위험하니 오늘은 나가지 말게.
이 비는 당분간 안 그쳐." 하고 만류하셨다.
하지만 반드시 맑을 거라고 확신했던 친구는, 할아버지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과연 비는 금세 그쳤고, 친구는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며 가져온 술을 한 잔 기울였다고 한다.
덧붙여서, 일출을 보고 하산을 시작할 때쯤부터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산장으로 돌아오자, 관리인 할아버지의 "거봐, ...
원문 링크 :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날씨를 알아맞히다